1957, 4, 14
매일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을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들
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 진정으로 생각해 본다면 아마도 우리는 사막 속에서
사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당신이 무엇을 말하고
행하기를 그들이 소망하는지는 거의 항상 명백하다. 그들이 그렇지 않다고
믿을 때 더 명백하다. 진정한 만남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 만남이 이루어질
때에는 마치 세계의 뿌리에 도달한 것과 같다. 세계를 이치에 맞도록하는속
이 꽉차 있지만 연약한 뿌리, 커뮤니케이션은 감각하고 동의하고 감정 이입
하는 것이다.
이것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이론이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철학자
들은 종종 커뮤니케이션을 불가능하게 한다. 대다수 인간에게, 우리들 하나
하나에게 - 우리가 그러한 부분이니까 - 인생은 外交이다.